"Nessun dorma"
Britain's Got Talent 예선영상
폴포츠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2007년 6월 17일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예선이 치러지고 있었다. 허름한 정장에 불룩하게 나온 배, 한술 더 떠서 부러진 앞니에 자신감 마저 없어 보이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비웃음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하물며 여자 심사의원의 첫 질문이 "오늘 어떤걸 보여줄거죠?" 일 정도로 아무도 기대를 하지 않았다. 물론 폴포츠는 그녀의 비웃음 섞인 질문에 "오페라를 부르겠다" 짧게 대답한다. 잠시후 노래가 시작된다. 투란도트의 아리아 "Nessun dorma"였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제목은 몰라도 한번쯤 들어보고 좋아하는 곡중 하나다.
노래의 시작과 동시에 심사의원과 관중들은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없는 표정과 어눌한 말투의 폴포츠에게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진한 감동이 묻어나는 감성적인 목소리가 흘러 나온것이다. 노래 후반부에 고음부분에서는 놀라움의 박수와 찬사가 쏟아졌다.
대중은 왜 폴포츠에게 감동하는가?
폴포츠보다 더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런데 왜 대중은 그를 보고 감동을 받을까? 그것은 36년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룬 그의 열정 때문일 것이다. 어눌해 보이는 모습 때문에 왕따를 당하고, 암수술, 교통사고등 고통도 있었으며, 수많은 오페라 회사들의 문전박대와 멸시를 그는 온몸으로 받으며 36년간 꿈을 잃지 않았고 한발 한발 앞으로 전진했다. 결국, Britain's Got Talent의 최종 우승을 하고, 그해 8월 드디어 그의 앨벌이 발매되었다.
♣ 유튜브에 최종 우승 영상등 폴포츠 동영상은 많이 올라 있으나, 포스팅 내용과 어울릴 수 있도록 예선영상을 올려본다.
Nessun dorma! Nessun dorma!
어느 누구도 잘 수 없네! 어느 누구도 잘 수 없네!
Tu pure, o Principessa,
당신도 마찬가지에요 공주님
nella tua fredda stanza quardi le stelle
당신의 차가운 방에서 공주여 별들을 바라봐요
che tremano damore e di speranza!
사랑과 희망으로 떨리고 있죠
Ma il mio mistero e chiuso in me,
하지만 나의 비밀은
il nome mio nessun sapra!
내 뒤에 숨겨져 있어서아무도 내 이름을 모를 겁니다
No, no sulla tua bocca lo dirò,
그이름은 당신과 키스하면서 속삭여 드리리다
quando la luce splendera
여명이 밝아오면 나의 키스가 그대를...
Ed il mio bacio sciogliera
나의 아내로 만드는 키스로
il silenzio che ti fa mia!
당신의 침묵을 깨게 될 것입니다
Il nome suo nessun sapra ...
아무도 그의 이름을 알지 못해....
E noi dovrem, ahime! Morir! Morir!
아아, 그리고 이젠 우리 모두 죽게 될 것이네! 죽게 될 것이네!
Dilegua, o notte! Tramontate stelle! Tramontate stelle!
오, 밤이여 사라져라 별들이여 떨어져라
allalba vincerò! vincerò! vincerò!
해가 뜨면 난 승리 할 것이다..
